목성에서 뭉크의 절규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주노'가 목성에서 관찰한 특이한 구름 형상이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대표 작품 '절규'의 주인공 얼굴과 유사하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독특한 구름은 목성 북쪽 지역인 '제트 N7'에서 관찰되었으며, NASA는 이를 2021년 9월 7일에 목성으로부터 7700㎞ 떨어진 곳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발견했습니다.

출처 : https://www.nasa.gov/image-article/just-in-time-for-halloween-nasas-juno-mission-spots-eerie-face-on-jupiter/

이 사진은 명암 대비가 강해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구름이 사람 얼굴과 유사한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 형상에는 검은 눈동자를 가진 두 눈과 코, 입술 형상이 선명하게 드러나며, 전체적으로 강하게 일그러진 표정을 띠고 있어 '절규'의 주인공과 유사하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습니다.

 

NASA는 이러한 현상이 '변상증(파레이돌리아)'으로 설명되며, 이는 사람의 뇌가 특정한 모양이나 패턴을 인식할 때 생기는 심리적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구름을 보고 강아지나 새와 같은 동물 모양을 연상시키는 것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 화성 표면 사진에서 커다란 바위를 보고 사람 얼굴 모양을 연상시켜 화성에 고대 문명이 존재했을 것이라 주장한 경우와도 연결되는 현상입니다.

 

주노는 2011년에 지구에서 발사되어 2016년에 목성 궤도에 진입하였으며, 목성 대기층의 구성 성분과 자기권 성질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노의 임무는 2025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임무 종료 후에는 목성 위성을 관측하는 데 특화된 탐사선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탐사선은 2031년에 도착할 예정이며, 목성 위성 가니메데와 칼리스토, 유로파를 공중 탐사할 계획입니다.

 

우주과학계는 이러한 위성들에 지하 바다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며, 주스 탐사선의 결과를 통해 이러한 가정이 확인되면 지구 밖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