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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예상보다 빠른 온난화 - 1.5도 온도 상승이 2029년에도 가능성

by Arcturus&Orion 2023. 11. 6.

지구온난화 정말 무서운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온난화로 인한 인류가 지구에 살 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석연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근 3년 동안 역대 최대로 증가하면서, 1.5도의 금기였던 기후 변화 임계점을 더 빨리 넘을 수 있다는 경고가 울려왔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과 다른 연구기관의 연구진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 대비 온도 상승폭이 1.5℃를 넘어설 가능성이 2029년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UN IPCC)는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잔여 탄소 배출 허용량' 5천억톤으로 설정하며, 2030년대 중반에 1.5℃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최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로, 2021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고려되어 1.5℃를 넘어설 가능성이 2029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와 함께 에어로졸 입자의 감소가 온도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지적했습니다. 에어로졸 입자의 감소가 1.5도 제한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면, 남아있는 탄소 배출 허용량은 2500억톤으로 매우 한정적하게 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따라서 국제사회가 1.5℃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탄소 중립을 2050년이 아닌 2034년까지 달성해야 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ICL의 로빈 램볼 박사는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 추세가 계속된다면 6년 뒤에는 1.5℃ 상승을 초과할 것이며, 1.5℃ 상승 억제 목표를 달성하는 가능성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9년 대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약 43% 줄여야 하지만, 유엔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감축률은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자연기후변화(NCC) 학술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온난화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하지만, 지금이라도 그 속도를 늦추기만 해도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앞으로 탄소 배출량를 줄이기 위해 개개인이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