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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폼보드로 만들어진 엄청난 무인기 '엑스'가 등장!

by Arcturus&Orion 2023. 11. 2.

영국 연구진, 폼보드로 제작한 쿼드콥터로 놀라운 성공을 이루어냈다.

 

가벼우면서 비용 효율적인 대규모 무인기 개발의 가능성을 입증

 

 

커다란 몸집과 비교불가능한 무게의 이 특이한 무인기는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쿼드콥터'라고 불리는 수직 이착륙 무인기 중 하나인데, 연구진은 폼보드라는 경제적이면서 가벼운 재료로 이 무인기를 제작했습니다.

출처 : 맨체스터 대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은 최근 이 커다란 쿼드콥터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비행시켰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 무인기의 가장 큰 특징은 그 큰 크기입니다. 이 무인기는 마치 영문 알파벳 'X'와 같은 모양으로 보이며, 각 모서리의 길이는 놀랍게도 6.4m에 달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마을 버스 길이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무인기의 무게는 매우 가볍습니다. 24.5kg, 일반적인 하이킹 배낭의 최대 무게와 비슷합니다.

 

이러한 가벼운 무게의 비밀은 폼보드라는 재료에 있습니다. 이 폼보드는 압축된 스티로폼의 표면에 종이가 덮여 있는 재료로, 경량이면서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비용도 저렴하며 재료를 자르기 쉽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부품을 쉽게 자를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접착제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_Qy8MyZZk0&t=42s

출처 : Video presentation of the project with the first flight of a drone indoors. © University of Manchester

연구진은 "폼보드를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원하는 내구성을 갖춘 무인기를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과도한 자원을 투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무인기는 폼보드로 만들어졌으며, 무인기의 무게가 25kg 이상일 때부터 다양한 규제가 적용된다는 영국 법률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덩치를 크게 키움으로써 무인기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동시에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것이죠.

 

비록 겉모습은 다소 허술해 보이지만, 이 무인기의 구조와 성능은 다른 무인기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50V 전압을 사용하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각 회전 날개에는 4개의 모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무인기는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으며, 자율 비행도 가능합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무인기가 폼보드로 만들어진 큰 무인기임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용이지만, 미래에는 화물 운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