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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

오시리스-렉스(OSIRIS-REx) 탐사선 아포피스로 출발

by Arcturus&Orion 2023. 10. 14.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오시리스-렉스(OSIRIS-REx) 탐사선은 소행성 베누(101955 Bennu)에서 채취한 귀중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왔지만, 이번에는 다른 소행성을 조사하기 위해 가져온 샘플을 두고 우주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An illustration of OSIRIS-REx in orbit around asteroid Bennu.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Conceptual Image Lab

최근에 시작된 아포피스(99942 Apophis) 탐사 임무에 따라 오시리스-렉스의 이름이 '오시리스-에이펙스(OSIRIS-APEX)'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임무는 앞으로 약 18개월 동안 아포피스를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아포피스에 대한 촬영, 크기 측정 및 2020년 베누에서 수행한 랑데부(우주에서 두 물체가 접촉하는 작업) 작전과 유사한 작업이 포함될 것입니다.

 

아포피스는 2004 6월에 발견된 소행성으로 근지구천체로 분류됩니다. 근지구천체는 태양계 내에서 태양과 가까운 거리를 가진 천체를 의미하며, 태양으로부터 약 1.3천문단위( 15000만㎞) 이내에 위치한 천체를 말합니다.

 

아포피스의 지름은 약 340m로 추정되며, 이 소행성이 예전에는 지구 충돌 가능성이 논의되었지만, 현재는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됩니다. 2029 4 13, 아포피스는 지구와 매우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 아포피스는 지구와 약 32000㎞ 이내로 접근할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일부 지역에서는 불편해 할 수 있지만, 과학적으로는 아포피스를 연구하고 태양계의 진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리조나대학교의 델라 지우스티나 교수는 "2029년 아포피스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0분의 1 이내로 지구를 지나갈 것"이라며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사람들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