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성분으로 이루어진 보물 소행성 '프시케'를 조사하기 위한 우주선이 발사되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13일 오전 10시 19분(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프시케 탐사선을 스페이스X 팰컨헤비 로켓에 싣고 우주로 발사했습니다.
프시케 탐사선은 2018년 2월 팰컨 헤비 로켓의 데뷔 시험비행에서 화성 궤도로 발사된 스페이스X 테슬라 로드스터를 제외하고는 로켓의 첫 행성 간 임무입니다. 또한, 팰컨 헤비 로켓으로 발사되는 최초의 NASA 임무입니다.
프시케 탐사선은 이번 발사를 통해 6년 동안의 35억km의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탐사선의 목표는 '16 프시케' 소행성으로, 이는 우리 태양계에서 알려진 9개의 금속 소행성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NASA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가장 넓은 부분이 280km에 달하며 길이가 232km로 미국 코네티컷 주보다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6 프시케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주요 소행성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속 소행성으로서 일반적인 소행성들과는 다르게 철, 니켈, 금과 같은 귀중한 광물로 가득 차 있어 그 가치가 최대 1000경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우주선은 6년 뒤인 2029년 8월에 소행성 프시케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며, 그 후 최소 26개월 동안 궤도를 돌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프시케의 높은 금속 함량을 고려해 이 소행성이 태양계 초기 행성 형성 과정 중 일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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