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영국 남극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 BAS)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극 빙하 중 하나인 '서남극 빙상(West Antarctic Ice Sheet)'의 일부분은 피할 수 없이 녹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BAS의 케이틀린 노턴 박사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기후 변화(Nature Climate Change)' 학술지에 남극 빙상에 관한 연구 결과를 게재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과 지구 온도 상승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상황에서도 서남극 빙상의 녹임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2040년 이후에도 빙상 녹임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15년에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치인 1.5도 온도 상승을 달성하기 위한 최상의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서도 남극 빙상은 20세기보다 3배 빨리 녹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남극 빙상의 얼음이 녹을 경우, 전 세계 평균 해수면이 약 5.3미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도 큰 위기가 닥칠 듯 합니다.
케이틀린 노턴 박사는 "서남극 빙상의 녹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이미 수십 년 전에 대책을 세워야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빙하 녹임이 느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네요.
노턴 박사는 "긍정적인 측면은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면서 해수면 상승에 대응할 시간을 확보한 것"이라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해수면 상승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구의 미래가 참 암울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서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인간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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