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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미(美) 연구진이 개발한 토양 정화 기술: '바이오차'

by Arcturus&Orion 2023. 10. 30.

 

출처 : https://earth.org/biochar/

 

 미국에서 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바이오차'라는 물질을 활용하는 것인데, 이 물질은 나무와 같은 바이오매스를 저산소 환경에서 가열함으로써 얻어집니다.

 

라이스대학교의 연구진은 바이오차를 사용하여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되었으며, 기존의 토양 정화 방법과 비교했을 때 혁신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토양 정화 방법은 오염된 토양을 다른 장소로 옮겨 물로 세척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토양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라이스대의 연구진은 바이오차를 사용하여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음을 이 번 연구에서 입증했습니다.

 

바이오차는 저산소 환경에서 나무 나무 조각 및 동물 배설물과 같은 바이오매스를 가열하여 얻는 검은색 물질입니다. 이러한 물질은 중금속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진은 토양 내에 바이오차를 혼합하고 이를 통해 토양의 온도를 최대 3000도까지 높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금속 오염 물질은 증발되어 토양에서 완전히 제거됩니다.

 

또한, 바이오차는 토양의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토양의 침투율을 향상시킵니다. 이는 식물이 더 잘 자라는 환경을 조성하며, 정화된 토양의 발아율이 이전에 비해 20~3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토양 정화 기술은 기존의 방법보다 효율적이며, 더 많은 오염 물질을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양의 물과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긍정적인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환경 보호와 토양 정화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