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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

120광년 떨어진 K2-18b에 바다가 있을까?

by Arcturus&Orion 2023. 11. 3.

출처 : This artist’s concept shows what exoplanet K2-18 b could look like based on science data. K2-18 b, an exoplanet 8.6 times as massive as Earth, orbits the cool dwarf star K2-18 in the habitable zone and lies 120 light-years from Earth. A new investigation with NASA’s James Webb Space Telescope into K2-18 b has revealed the presence of carbon-bearing molecules including methane and carbon dioxide. The abundance of methane and carbon dioxide, and shortage of ammonia, support the hypothesis that there may be a water ocean underneath a hydrogen-rich atmosphere in K2-18 b. Illustration: NASA, CSA, ESA, J. Olmsted (STScI), Science: N. Madhusudhan (Cambridge University)

 

 

미국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최신 관측 결과에 따르면, 지구에서 120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 K2-18b의 대기에서 메탄과 이산화탄소 분자가 발견되어, 이 행성이 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바다는 생물체가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2-18b는 지구의 약 2.6배 크기이며, 질량은 8.6배로, 지구보다 크지만 해왕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크기입니다. 이 행성은 지구와 유사한 다른 행성과는 다르며, 형태와 특성이 지구 밖의 미지의 세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K2-18b 대기에서 발견된 '디메틸황화물(DMS)'이라는 화학 물질은 지구 대기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DMS는 주로 바다에 서식하는 플랑크톤이 방출하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관측 결과로부터 연구진은 추가 검증을 통해 K2-18b의 대기에 DMS가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며, 만약 상당한 양의 DMS가 검출된다면, K2-18b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K2-18b에서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K2-18b의 대기가 얇고 바다가 얕을 경우, 바닷물의 온도가 생명체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하네요.

 

연구진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며, 이는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